[한국일보] ‘추억의 알까기’ 지역 예선, 경산실내체육관서 21일 첫선

총상금 1억, 참가 지원자 대거 몰려
EBST·코미디언협회 주최 내달 15일 결선
시니어와 함께하는 ‘돌아온 알까기’

국내 역대 최정상급 코미디언들이 대거 참여하는 바둑판 위 ‘알까기 대회’ 경북 경산지역 예선전이 21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비티에스(EBTS) 협동조합은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와 총 상금 1억 원 규모의 ‘제1회 시니어와 함께 하는 돌아온 알까기 대회’를 내달 15일까지 지역예선 및 서울 결승 방식으로 연다고 20일 밝혔다.

알까기 대회는 전국 8개 지역에서 예선대회를 연다. 경북에서는 경산(21일 경산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구미(28일 박정희체육관), 포항(다음달 13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각각 열린다. 지역 우승자들은 다음달 15일 서울 상암동 채널A 로비에서 우승상금 1천만 원을 놓고 마지막 ‘왕중왕 결승전’을 치른다.

바둑판 위의 알을 쳐서 상대 알을 바둑판 밖으로 떨어뜨리는 ‘알까기’ 경기는 2001년 한 방송 코미디프로그램에서 코미디언 최양락이 선보인 후 한 때 전 국민 놀이로 각광 받았다.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지역 예선전은 EBTS 협동조합과 코미디언협회가 이러한 열풍을 되살리는 한편 ‘전 국민 웃음 찾기 캠페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어려운 여건과 환경의 장·노년층에게 잠시나마 희망과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김학래·배일집·오재미·지영옥·엄영수·배영만 등 대한민국방송 코미디언협회 소속 정상급 코미디언 22명이 동참해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대회 참가는 선착순이며 만 55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예선 경기 참가 인원수는 경기 시간 등을 고려해 지역별 총 512명으로 제한했다. 각종 대회 수상자 등 ‘알까기 전문가’는 참가할 수 없다.

각 지역별로 EBTS협동조합원 256명, 일반인 256명 등 총 512명이 조합원 리그(1부), 일반인 리그(2부)로 나눠 진행된다. 대결은 7알 전(예선전)과 10알 전(본선경기) 단판 승부다.

경산지역 예선전 참가자 접수에는 약 3천명이 넘는 신청자가 대거 몰려 대회를 지켜보는 지역민들의 관심이 매우 고무적이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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