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박정희체육관, 도내 조합원과 일반인 선수 1000여 명 몰려
이비티에스(ebts) 협동조합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웃음 찾기 프로젝트 ‘알까기 대회 구미예선전’이 28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자 도내 조합원 및 일반인 선수 1000여 명이 몰렸다.
알까기 대회는 어릴 적 바둑판에서 흑·백 바둑알로 상대방의 알을 검지·중지손가락으로 퉁겨 떨어뜨리며 흥미진진하게 즐겨왔던 옛 게임이다.
6월 본선대회 참가선수 선발을 위한 이날 예선전은 오전 조합원 경기에 이어 오후에는 일반인 경기로 이어졌다. 이날 출전선수는 총 512명으로 알려졌고 일반인들은 현장즉석 참가신청도 가능했다.
오전 9시20분 체육관에는 김학래 (사)대한민국 방송 코미디언 협회회장을 비롯한 배영만·엄영수·지영옥 등 코미디언들이 다수 출연해 선수들의 긴장감을 낮추고 대회의 흥을 돋웠다.
이번 ‘시니어와 함께 하는 돌아온 알까기’ 대회 총 상금은 1억 원이며 1등은 1000만 원이다. 각 지역 예선전은 64강부터 시작해 64명의 심판들이 1:1출전 선수들이 벌이는 각 7알의 접전에 공정성을 기하고 있다.
현장에서 예선전을 치르는 시니어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실수하지 않으려는 듯 긴장감을 털어내면서 떨리는 손가락으로 새 공격전술을 구사했고 코미디언 엄용수 씨는 특유의 보이스로 경기실황을 해설해 관람객들이 웃음폭탄을 터트렸다.
이날 34강에서 16강으로 진출한 선수들은 8강·4강·준결승·결승전까지 진출하고 예선 8강에 오른 선수에게는 상금 5만 원이, 결승우승자에게는 20만 원의 상금과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승원 ebts 협동조합 회장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우리 조합원들의 즐거움을 위해 이 행사를 추진했다”며 “이번 주부터 전국 60개 지점에 대한 환경심사 평가를 통해 조합원들의 근무환경편익을 제공하고 각 지점의 애로사항을 타결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선경기는 6월8일 부산경기와 13일 포항 경기가 남았다. 이 경기가 마쳐지면 6월 15일 서울 채널A 상원동 스튜디오에서 본선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