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울린 웃음의 전파, ‘돌아온 알까기 대회’ 시니어들의 축제
(전국= KTN) 김도형 기자= 5월 28일 화요일,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체육관에 이른 아침부터 장노년층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들은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이사장 이승원)과 방송코미디언협회(회장 김학래)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민 웃음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된 ‘돌아온 알까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이미 4월 6일 포항에서 시범경기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전주, 광주, 울산, 창원, 경산을 거쳐 구미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부산과 포항을 거쳐 6월 15일 서울 상암 채널A스튜디오에서 왕중왕전인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만 55세 이상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예선전 탈락자들에게도 5만원부터 20만원까지 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세심한 배려 덕분에 많은 참가자들이 소소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 다만, 상금을 받은 참가자는 후속 경기에 다시 참여할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인해 경기가 다소 과열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소액의 상금을 포기하고 다음 경기에 재도전하려는 참가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은 영세 주유소를 공동체로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경유와 등유를 건설현장과 농업현장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이 협동조합은 노인들의 노후 공동생활체인 ‘함께사는 마을공동체’를 조성해 치매 위협에 대비한 노인 치유 복지를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장례지도사 봉사단과 업무 협약을 통해 무연고자 및 고독사자 장례 봉사와 청소년 자살 방지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의 어두운 영역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구미에 위치한 이비티에스 경북북부센터 박병규 센터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부모님의 은혜를 조금이라도 보은하려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도리”라며, “주위의 소외되고 고독하게 노후를 보내고 계시는 어르신들께 위안과 즐거움을 드리고자 이번 대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기업들이 이윤 추구에만 몰두하는 현실 속에서,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은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며, 어려운 노인들을 살뜰히 돌보는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돌아온 알까기 대회’는 이러한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의 철학을 잘 보여주는 행사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대회의 성과와 함께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의 선한 영향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