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알까기 광주대회
바둑판 위에서 바둑알을 튕기는 일명 ‘알까기’ 대회가 전국 9개 도시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지난 28일 열렸다.
일요일인 이날 아침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파란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북적였다.
이들은 55세 이상 장노년층을 중심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앞장서서 수행하고 있는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원들이다.
이들이 이른 아침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북적인 이유는 웃을 일 없고 공익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이전투구를 하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펼쳐진 행사다.
한국코미디언협회와 전국민 웃음찾기 캠페인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돌아온 알까기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참가비 무료로 선착순으로 만 5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노년층에게는 문턱이 전혀 없는 ‘만만한 행사’다.
하지만 총상금은 두둑하다. 1억원이나 되는 흥미진진한 이벤트다.
또 광주를 비롯한 전국 8개 도시에서 예선전을 거쳐 오는 6월 15일 서울 상암동 채널A 방송국에서 ‘알까기 왕중왕전’ 결승전을 진행할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행사다.
코미디언협회 연예인들의 참여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유쾌한 재미와 적지 않은 상금이 걸린 흥미로운 시합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인지도와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